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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작문/기초영작

주말 영작 특집 - 1

영어 작문을 시작 하기전에 몇가지 유념사항을 먼저 지적 하고자 합니다.  영작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영작에 먼저 뛰어 들기 전에 다음과 같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권합니다.

 

  1.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작문을 한다

    이게 쉬운듯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  글을 작문하는 사람은 쓸 내용 뿐 아니라 그 내용의 배경과 진행 사항 그리고 모든 자세한 일을 압니다.  하지만 독자는 오직 글에 적혀있는 내용만으로 작자의 뜻을 파악할 뿐이니, 작자의 숨은 내용까지 알수는 없지요.  그러므로 작자는 자신의 의도를 전달 할 때 충분한 내용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2. 영작하고자 하는 문구들을 한글로 작성한다.

    한글 작문이 영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한글 속에서 자신의 의사 표시가 명확하지 않으면 결국 영작에서도 자신의 논점을 정확히 표현할수 없음을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1. 문장들을 되도록이면 짧은 문장으로 쪼갠다.

    한글의 특성상 문장이 끝없이 길어질수 있습니다
    .  많은 경우 문장을 짧게 만들지 않으면 영작에서 뜻이 모호해지고 주어와 동사의 지배력이 약화되어 결국 뜻하는 바가 희석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짧고 직접적인 표현으로 문장의 길이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1. 각 문장들을 영작한다.

    짧게 작성된 문장들은 주어
    + 동사 + 목적어 정도로도 충분한 표현이 가능 합니다.  이렇게 짧은 문장위주의 영작이 초기에는 가장 중요한 학습 방법이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1. 영작된 문장들을 논리에 맞게 연결한다.

    짧고 확실히 표현된 문장들을 적절히 관계 대명사와 전치사
    , 동명사등을 이용하여 연결 합니다.  그러나 절대 이런 연결 구문들이 한 문장당 3개이상을 넘지 말아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2개이하로 줄이는 것이지요.  물론 연결은 절대적으로 논리적 전개에 입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논리가 무너진 영작은 읽는사람 괴롭게 만드는 고문입니다.


  1. 사용된 단어의 반복을 줄이고 다른 단어들로 대체하면서 문장의 논리를 살려나간다.

    특히 동사의 경우 한번 이상의 사용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동일한 단어의 반복 사용은 독자로 하여금 지루함을 불러 일으키고 결국 가장 중요한 관점과 논리를 희석시키는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음 신지식에 올라온 한분의 영작 의뢰를 중심으로 위에 입각한 방법을 따라 오늘의 영작에 대해서 썰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뢰문

 

최근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기존 시장은 변화되지 않으면 무너질  있다.

따라서 구태의연한 회사관리와 비합리적인 영업정책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없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나는 그간의 경험과 정확한 분석을 통해 몇몇 동감하는 훌륭한 친구들과한국의 시장을 선도할  있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의 회사를 변화시켜 나가려고 한다.

물론 새로운 회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이행할 것이며 고객만족’을 회사의 목표로 삼을 것이다.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멋진 구상과 사업계획이 완성되면 다시 연락을 하겠다.

이러한 나의 제안에 대한 너의 의견을 아래의 이메일 주소를 통해 받고 싶다.

 

영작 버전 1

 

After the recent discussion with a number of experts in different fields, I conclude followings:

  1. Current Korean market may collapse without changes.
  2. The experts agreed that we may not overcome the current challenges with loose management and unreasonable marketing plan.
  3. For the better response to the challenges, I plan to start a new company that will lead the Korean market in collaboration with a few established experts who agree with me on the basis of experiences and precise analysis, or to innovate the existing company.
  4. The new company will set up and keep the fair and reasonable price policy, and ‘customer oriented management’ will be the most critical theme.
  5. Detailed planning is in progression, and I will get back to you soon when the business plan is completed.
  6. It will be great if you comment on my plan through below e-mail address.  

 

해설

편의상 각 문장에 번호를 붙였습니다.  이렇게 문장에 번호를 붙이면 논리의 연결에 도움이 됩니다.

  1. 최근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주어와 동사를 골라내는 것입니다.  한글문장은 가끔 주어와 동사의 관계가 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문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사는 ‘~ 이다로 쉽게 보이지만 주어가 모호 합니다.  결론을 내린 주체가 인지 우리인지가 불분명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맥상 를 주어로 선택 했습니다.

 

문장을 잘라 보았습니다.

최근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After the recent discussion with a number of experts in different fields + I conclude followings:

혹은

The recent discussion with a number of experts in different fields + made following conclusions:

혹은

The recent discussion with a number of experts in different fields + reached following conclusions:

혹은

The recent discussion with a number of experts in different fields + concluded followings:

 

뜻은 동일하지만 문법적 형식이 다릅니다 (첫번째와 나머지), 그리고 동사의 변화.  하지만 이곳에서 자세한 문법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읽는 사람의 느낌에 어떤 것이 더 정확하게 뜻이 전달되느냐 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여기서 콜론(:)이 끝에 붙은 이유는 다음에 오는 문장들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1. 한국의 기존 시장은 변화되지 않으면 무너질  있다.

주어와 동사가 쉽게 보이지요?  이문장은 조건문(if)이 들어 있지만 꼭 if를 사용하지 않고도 표현이 가능 합니다.


우선 직역을 하면,

If current Korean market is not changed, it may collapse. (or If Korean market keeps current trends, it may collapse.)

하지만 if 없이 작문하면

Current Korean market may collapse without changes.

 

동일한 뜻이지만 두문장을 한문장으로 연결함으로서 문장이 간결해 졌다는 점에서 독자는 문제의 심각성과 변화의 당위성을 바로 인지할수 있을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조건문이 길어지는 것을 절대적으로 싫어합니다. 

 

  1. 따라서 구태의연한 회사관리와 비합리적인 영업정책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없다 것에 공감하고 있다.
    자 이문장에서는 두개의 동사가 보이고, 한개의 주어가 보입니다.  즉 두개의 문장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먼저 쪼개 봅시다.
    영업정책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없다 + ~ 것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 동사는 결국 ‘~에 공감하고 있다로 봅니다.  그래서 ‘agree’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누가 공감을 하느냐가 적시되지 않아 저는 전문가들우리를 차용했습니다.

The experts agreed +
We may not overcome the current challenges with loose management and unreasonable marketing plan.

문장의 연결은 관계대명사로 연결하면 대체로 깔끔해집니다.

The experts agreed that we may not overcome the current challenges with loose management and unreasonable marketing plan.

여기서 overcome이란 동사는 여러가지 다른 형태로 대체가능 합니다.  예를 들면 defeat, beat up, win over or triumph over등등이 있겠지만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 영적에서는defeat, beat up등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1. 이에 대하여 나는 그간의 경험과 정확한 분석을 통해 몇몇 동감하는 훌륭한 친구들과한국의 시장을 선도할  있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의 회사를 변화시켜 나가려고 한다.
    어떻습니까?  상당히 길지요?  겁먹지 말고 논리적으로 쪼개 봅니다. 우선 동사로 보이는 것들을 찾는데 두개가 보입니다.  설립한다’, ‘변화시켜 나가려고 한다’.  이곳에선 주어가 로 정확히 명시 되어 있으니 이 모든 행위의 주체가 결정 되었습니다.  그래서일단 두개의 동사와 주어를 이용해 봅시다.

    I will
    start a new company (회사를 설립한다)
    I will change the existing company (기존의 회사를 변화시킨다)

    여기서 다시 생각해 봅시다.  는 아직 이런 일들을 하고 있거나 한 것이 아니고 하려고 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두개의 문장을 논리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저는 계획한다는 의미의 ‘plan to do something’을 사용했습니다.

    I plan to start a new company or to change the existing company.
    or
    I’m thinking to start a new company or to change the existing company.

    어떻습니까?  이 문장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뜻전달이 되지요?  이젠 살을 붙이면 되는겁니다.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 봅시다. 
    한국의 시장을 선도할  있는: leading Korean market.  근데 누구와 함께?   훌륭한 친구들과 : in collaboration with a few established experts (전 친구를 전문가로 해석 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전문회사를 운영하는데는 전문성이 있어야만 하니까 말이지요…).  이런 전문가들이 의 의견에 동감을 하는데 그 이유는 경험과 정확한 분석을 통한 것이니: who agree with me on the basis of experiences and precise analysis.  다음은 이런 모든 일들을 계획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전 문장에서 유추했습니다: For the better response to the challenges.

    , 이젠 쪼갠 문장들을 기본문장에 연결하면 됩니다. 
     

    For the better response to the challenges,
    I plan to start a new company that will lead the Korean market in collaboration with a few established experts who agree with me on the basis of experiences and precise analysis, or to innovate the existing company.

    문장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관계대명사, 전치사 그리고 관용구의 적절한 분배가 필요합니다.  결국 어휘력이 또다시 그 중요성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어휘력 증대를 위해서는 따로
    효과적인 영어듣기 공부법 에 설명을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2. 물론 새로운 회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이행할 것이며 ‘고객만족’을 회사의 목표로 삼을 것이다.

    주어와 동사는 뭘까요?  회사는 ~할 것이며 ~할 것이다.’: the company will do something and something else.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이행할: 가격정책을 이행하려면 먼저 만들어야 하니까 (set up) 그리고 이행 한다는 말은 유지 하겠다는 뜻으로 (keep)을 택했습니다.  ‘set up and keep the fair and reasonable price policy’.  ‘고객만족’을 회사의 목표로 삼을 것이다: ‘customer oriented management’ is the most critical theme.  고객만족의 다른 표현들이 많이 있겠지요?  Customer satisfaction 등등..  목표로 삼는다:  something will be the most important target도 좋은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모아 봅니다.

    The new company
    will set up and keep the fair and reasonable price policy, and ‘customer oriented management’ will be the most critical theme.

  3.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멋진 구상과 사업계획이 완성되면 다시 연락을 하겠다.
    다시한번 주어와 동사  주어는 적혀 있지 않지만 로 유추합니다 그리고 동사는 연락 하겠다  그래서 I will contact to you가 기본 문장 입니다.  미국식 펴현으로는 ‘get back to you’가 상당히 많이 쓰이는 표현 입니다. 구어체로 쓰이기 시작했으나 요즘은 일반 이메일이나 공식문서에도 많이 씁니다. 

    Detailed planning is in progression, and I will get back to you soon when the business plan is completed.
    or
    As soon as completing the detailed planning, I will contact to you.
    or
    As soon as the completion of detailed planning, I will contact to you.

    두번째 영작이 훨씬 짧고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두개의 동명사 (completing, planning)가 현재 진행사항을 명시함으로서 독자에게 현재 기획이 진행중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동명사 두개의 연결이 부자연 스럽게 느껴지시면: ‘As soon as the completion of detailed planning’ 도 좋은 표현으로 생각 합니다.


  4. 이러한 나의 제안 대한 너의 의견을 아래의 이메일 주소를 통해 받고 싶다.
    주어와 동사: ‘’ + ‘받고싶다  I want to receive. 기본 문장이지요?  약간 변형을 하면I would like to receive ~~.  근데 전 여기서 약간 헷갈립니다. 바로
    제안 때문입니다.  몇번을 다시 읽어 보아도 어떠한 제안도 없었고 단지 계획 중임을 알리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이미 어떤 제안을 했었던 걸로 추정하고 작문을 합니다.

    I would like to receive your opinion on my offer through e-mail address below.
    Or
    It will be great if you comment on my plan through below e-mail address.
    or
    I will appreciate your opinion on my offer if you send a message to
    e-mail address below.

요약

좀 쉽게 느껴지시나요?  이해가 잘 되기를 빕니다만 사실 영작은 규칙 대로 따라하면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주어와 동사의 명확성 입니다.  그래서 한글로 작문을 할 때 반드시 주어와 동사를 정확히 적시해 놓는 것이 영작을 할 때 한결 수월할수 있습니다.  그외의 기본문법과 어휘력은 결국 본인이 시간을 내서 정성껏 공부하고 준비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 이겠지요?

명심 하실 것은 아무리 복잡한 문장도 언제나 주어와 동사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명확하면 최악의 경우라도 기초적인 뜻은 통합니다.  물론 동사의 목적이 또 다른 키 포인트이긴 하지만

오늘은 처음이라 글이 무진장 길지만 다음주 일요일에는 짧지만 재미있는 문장들로 영작 특강을 해볼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