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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취업 트렌드

"영어능력은 기본".... 

이 말이 주는 느낌은 영어가 취업전선에서 이젠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15년 이상을 미국에 살면서 공부하고 일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 이지만, 그래서 영어로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진 사람 이지만, 언제나 한글이 영어보다 한 백만배는 더 뛰어난 언어란 생각을 언제나 가지고 있습니다.

종사하는 업종 (백신 연구 및 생산) 덕분에 가끔 해외여행을 합니다. 내년에는 한국의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위해서 드디어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기회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의 상황을 정확히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한국의 각종 매체에서 보도하는 기사들을 보았을 때,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문을 두드릴 당시와는 많은 차이점을 영어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영어회화 능력" 이라고 생각 합니다.  호랑이 담배 먹던 저의 386 세대가 취업문을 두드리던 80년말 90년 초만 하더라고 영어로 듣고 말하기는 잘하면 좋고 못해도 그만인 그런 시절이었는데 오늘 나온 서울 경제신문 (2009년 10월 18일)의 기사 "영어 잘하기는 기본, 직무 실전능력 갖춰야, [기사원문 바로가기]"를 읽고 느낀점이 이젠 영어 좀 하는것이 더이상 특출난 능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들어오는 신입/경력 사원들) 누구나 잘 하는 것인데 영어로 듣고 말좀 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 합니까?" 이거 쉽게 말은 하지만 현실에서 이를 실현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것이 아닙니다.  '영어 좀 한다!'는 자만심으로 건너와서 첫일년동안 벙어리에 귀머거리 생활을 했던 저에게 이 말의 의미는 무서움을 줄 정도 입니다.  언제나 영어로 말하는 사람들로 차고 넘쳐나는 미국에서도 영어로 말하고 듣기를 공부하는데 몇년이 걸렸는데, 눈을 씻고 찾아봐고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영/미출신 사람을 찾기 힘든곳이 한국인데, 어떻게 저런 무서운 말을 저리도 쉽게 할수 있을까?

신기 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영어로 듣고 말하기는 그렇게 단시일 내에 실현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공부해도 제자리 걸음을 면하지 못한다는 사실.... 아무리 많은 영어회화 문장을 외우고 완벽한 네이티브 발음으로 말을 할수 있다 하더라도 듣기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과연 제대로 대화를 할수 있을까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도움이 되고자 이 블로그를 시작 한 것이기도 하고, 듣기 영어의 진정한 중요성을 인식 하지 않는다면 점수는 높게 받지만 실전에서 전혀 효과적으로 사용할수 없는 기형적 영어를 습득하는 것을 방지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제대로 된 듣기를 위해서는 집중적인 "받아쓰기"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 하시고 꾸준히 정진 하시길 빌어 봅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저도 말하는걸 미국사람들 처럼 하지는 못하지만, 뚝뚝 부러지는 부산영어 사투리로 발음 하지만, 최소한 그들의 질문에 대한 제대로된 답변은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미인들은 외국인들의 엑센트를 이해하고 그들에게서 네이티브 스피커의 발음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 우리가 간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듣기, 그것도 제대로 된 듣기가 가장 최우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