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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작문/기초영작

주말 영작 특집 - 2

시간 정말 빠르게 흘러 갑니다.... 어느새 일주일이 휘리릭~ 지나 갔습니다.  지난주에는 그동안 더디게 진행 되던 프로젝트가 술술 잘 풀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훨씬 더 빨리 한 주가 지나간듯 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날들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영작을 함 해 보입시다...

오늘도 역시 Daum의 신지식에 올라온 영작 의뢰문을 가지고 영작 연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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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문

  1. 소주를 먹을때 밑부분을 팔꿈치로 치고 마시는이유는 뭘까?
  2. 아무리 먹을음식이 많고 좋은집에 산다하더라도 마음이 편하지않다면 그것을 행복한삶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3. 말한것에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가안된다면 안하는것이 더나을것이다.
  4. 어차피 늦는다면 그렇게 서두를필요는없다.
  5. 너는 도면과 실물이 틀리다고 생각하지않니?
  6. 난 너가 문의한 그제품의 실제 담당자를 알지못한다.
  7. 안다면 가르쳐주고싶지만 정말몰라 가르쳐줄수가없다.
  8. 오늘 컨택이 안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컨택할필요가있다
  9. 만약 필요하다면 지금내가 말한 사람에게 너가 궁금해하는것에대해 물어보길바란다.
  10. 그가 답변을 안해주더라도 포기하지말고 계속 컨택하기바란다.


영작

  1. 소주를 먹을때 밑부분을 팔꿈치로 치고 마시는이유는 뭘까? 

    영작을 할 때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것이 '주어와 동사'라는 사실은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글은 주어의 생략이 굉장히 빈번합니다.  이 문장에서도 (사람들은) 이란 주어가 생략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글을 작문 할 때 주어를 의도적으로 삽입하여 정확한 행동의 주체를 표시하면 영작時 쉽게 문장의 구조를 결정 할수 있습니다.  

    동사는 '친다' 와 '마신다' 입니다.  한개 이상의 동사가 사용된 문장에서는 무었이 '대표동사'인지를 판단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아무리 많은 수의 동사가 문장 속에 있다 하더라도 문장의 논리를 지배하는 동사는 언제나 있습니다.  동사들을 연결 하는 것은 관계대명사와 동명사, 분사등으로 적절히 뜻에 따라 연결 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문법 설명은 생략하고 문장과 논리의 연결에 집중하겠습니다.

    Why do people hit the bottom of the bottle before drinking Soju?
    Why do people drink Soju after hitting the bottom of the bottle? 

    하나의 한글 문장을 두개의 다른 영작으로 표현 해 보았습니다.  차이를 느끼시나요? 대표 동사는 문장 전체의 논리를 결정할 뿐 아니라 강조의 역활도 합니다. 마시는 행위를 강조 할 것인지 치는 행위를 강조할 것인지에 따라 두문장이 결정 된다는 것이지요. 

  2. 아무리 먹을음식이 많고 좋은집에 산다하더라도 마음이 편하지않다면 그것을 행복한삶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주어는 역시 생략 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란 주어를 사용합니다. 동사는 '~는 어렵다'로 부정문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표현이 'It is difficult for someone to do~ or it is not easy for someone to do ~'입니다.  다른 동사들로는 '산다' 와 '편하지 않다'가 보입니다.  산다는 'living'으로 편하지 않다는 'uncomfortable'이란 단어가 얼릉 생각 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편하지 않다는 표현도 가능 합니다.    

    It might be difficult to say it happy life if you are under stress no matter how wonderful house filled with plenty of food you are living in. 
    or
    You may not call it happy life if you are uncomfortable in spite of living in a wonderful house filled with plenty of food. 

    두번째 문장이 좀더 짧고 간결한 표현 이라고 생각 됩니다.  되도록이면 짧고 간결한 (concise) 표현이 이해 하기도 쉽고 읽기 (readability)도 쉽습니다.  조건문은 중요한 문장구조 이지만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 (법률조문)와 짧게 전치사 (despite나 in spite of)으로 처리하는 경우를 적절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말한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안된다면 안하는것이 더나을것이다

    한글문장을 쪼개놓고 시작 합니다. '말한 것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You continue to manage your words.  '안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You woud be better not to do.  그런데 '안된다면' 이라는 부정 조건문이 있습니다.  'If not'
    or 'unless'를 사용합니다. 모두 합쳐보면: 

    You woud be better not to do unless you continue to manage your
    words.  

    뜻이 통할 것 같습니까?  한글을 보고 이 영문을 보면 뜻이 통하지만 일반적인 표현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영문은 좀더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예를 들면, 사실 'manage your word'라는 표현은 상당히 어색 합니다. 문맥으로 보아, ' 이행할수 없다면 약속을 하지 말라'는 표현으로 느껴 집니다.  

    You should stop making false promises unless you can keep.
    or
    Don't make promises unless you can keep your words.
    (전 개인적으로 이 문장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4. 어차피 늦는다면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없다

    주어는 역시 생략되었고 두개의 동사를 가지고 있지만 대표동사는 '~없다' 입니다.  조건문이 하나 있군요. 직역하면:
    If you are too late, you don't need to hurry up like that.  역시 일반적인 영어 문장이라 할수 없습니다.  좀더 가다듬어 본다면 You don't need to be
    hasty if too late.  좀더 짧게 만들어 본다면 No need to be hasty if late.
    'hasty'의 뜻이 'excessively quick'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그렇게 서두른다'는 의미를 대체 할수 있습니다.. 좀더 구어체적인 표현 (colloquial expression) 으로는 'rush'를 쓸수 있습니다.  Don't rush if too late anyway!

  5. 너는 도면과 실물이 틀리다고 생각하지않니?

    '무었과 무었이 다르다'는 표현은 'different between A and B'이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며 실제로 영미인들이 즐겨 쓰는 표현 입니다.  그래서 바로 영작을 해 보면: Don't you see the difference between the product and schematic drawing? 여기서 한글과 영어의 차이점을 조금 볼수 있습니다. '틀리다고 생각하지않니'는 말이 한글에선 자연스럽지만 이걸 영어로 그래로 표현하면 문장이 길어 집니다.  Do you think it is not same~ 그래서 자연스런 영어로 표현 하면 Don't you see the difference~로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한글을 영문으로 표현 할 때 중요한 점은 사람이 정확히 작자의 뜻을 알아먹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에 익숙한 표현을 사용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독자의 관점에서 작문을 해 주어야 독자와 작자의 교감이 이루어질수 있는 것이겠지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습하고 읽고 또 연습하고 읽어서 독자의 마음을 이해 할수 있어야 한다꼬 이 연사 핏대 세워 외칩니다~~~
     
      
  6. 너가 문의한 그제품의 실제 담당자를 알지 못한다.

    '난 모른다'가 동사, '나는'이 주어... 오랜만에 주어가 명확합니다..^^
    기본 문장은 I don't know someone.  '니가 문의한 그 제품의 담당자'는 the
    person in charge of the product. 두 문장을 뭉뚱그려 보면 :

    I don't know the person in charge of the product that you made inquiry.

    'inquiry'라는 단어를 사용 했는데 일반 구어체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문어체로는 상당히 자주 쓰이는 약간 '있어 보이는' 단어 입니다. 뜻은 'a search for
    knowledge'로서 그 '제품에 대한 문의'를 약간 고급스럽게 보이는 단어라고 할수 있습니다.
     
  7. 안다면 가르 쳐주고 싶지만 정말몰라 가르쳐 줄수가 없다.

    조건문이 들어 있으면서 기원의 성격이 들어 있는 문장 입니다.  영작을 시작 하기전에 이렇게 문장의 구조를 머리 속에서 먼저 결정하는 것이 빠르고 정확한 영작에 도움이 됩니다.  조건과 기원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짧게 문장을 만들수 있을까요?  우선 'wish'라는 단어가 떠 오릅니다.

    I wish I can tell you if I know, but I really don't know.  

    이 문장으로 적절히 표현이 된듯 하지만 뭔가 좀 덜 구체적인듯 느껴 집니다.  게다가 조건문과 다음 연결 문장이 반복 된듯한 느낌도 듭니다.
    약간 바꾸어 보면

    If I know somehting, I would love to tell you, but I really don't know. 

    이제 최소한 반복의 느낌은 없어 졌습니다.  기원의 느낌이 'would love to tell'에 녹아들어 기원과 조건의 요구를 충족 하였습니다.  좀더 짧게 만들수 있을까요?

    When I hear something, let you know ASAP.
    (이게 왜 뜻이 통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8. 오늘 컨택이 안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컨택할 필요가 있다

    동사는 '~필요가 있다'.  필요성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need'를 떠올리게 되어 있는 것이 한국 영어 교육의 특징입니다.  즉 한 단어를 하나의 상황에서 너무나 강조하다 보니 이젠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 단어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겁니다.  앞뒤 문장의 내용에 비추어 다양하게 필요성을 다른 단어들로 대체할수 있을 때 문장력이 증진되고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된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동일한 단어가 계속 보이면 읽는 사람 지겨워 집니다... 우선 정석(!)대로 가면:

    You need to keep contacting the person even though he/she is not available today. 

    아래의 표현들을 보시면....

    You must (should) keep (or continue) ~
    or
    You would be better contacting ~
    or
    Do you have any other options other than keep contacting~ 

    어떻습니까?  꼭 정석(!)대로 'need'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충분히 필요성을 강조 할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것이 영어 문장을 보다 자연스럽고 유연한
    readability를 확보할수 있는 지름길 임을 기억하시길.... 

  9. 만약 필요 하다면 지금 내가 말한 사람에게 너가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길바란다.

    자 이제 제가 왜 필요성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 했는지 아시겠지요?  이 문장은 상당히 복잡해 보입니다.  주어가 두개 (나, 너)에 동사가 최소한 3개는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겁먹지 말고, 쪼개 봅시다.

    만약 필요하다면: if (you) need,
    지금 내가 말한: I just mention,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길 바란다: ask him question or inquire him

    연결하면: if you need something, I want you to question the person who I just mentioned.  약간 거칠긴 하지만 기본적인 뜻은 통하지요?  여기서 문장을가다듬을 때 관용구나 숙어를 쓰면 훨씬 쉬워 집니다.  if you need something을 짧게 쓰면, if necessary로 줄일수 있습니다.  물어 보길 바란다를 권유형문장으로 바꾸면 문장이 훨씬 짧아 집니다. please ask any question to, 그런데 누구에게 질문을?  바로 '내가 말한 그 사람'에게 질문을 합니다. the person
    who I just mentioned.  그래서 나오는 문장이: 

    If necessary, please ask any question directly to him/her who I just
    mentioned. 

  10. 그가 답변을 안해주더라도 포기 하지 고 계속 컨택하기 바란다.

    이 짧은 문장에 동사가 세개나 보이는 군요....  대표동사는 역시 맨 마지막에 있는 ~하기 바란다. 권유의 표현이 대표동사이니 쉬운 please로 시작 합니다. 
    Please keep contacting, 그 사람이 답변을 안해 주어도 even if he/she
    doesn't reply, 빠른 답변을 기다리니 quick reply or soon reply,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라, don't give up or don't stop.  근데 여기서 첫번째 두개의 동사와 마지막 동사의 연결에 약간 어색함이 느껴 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써 보았습니다.  

    Please continue to contact him even if you don't hear soon from him. 
    Don't give up!  

    이렇게 한글로는 완벽하게 표현 할수 있어도 영어로 바꾸면 뜻 연결이 어색한 문장에서는 과감하게 쪼개는 것이 하나의 길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걸 보면 한글의 우수성을 알수 있습니다....!

    ---------------------------------------------------------FIN-----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오늘도 끝내고 보니 무진장 글이 깁니다....  다음엔 좀 더 짧게 마무리 하도록 노력할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The Chestnut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