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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Q&A

re: 토익 독학? 학원?

출처: 다음 신지식 (바로가기)


위의 두분이 너무나 좋은 말씀을 주셨으니 제가 드릴 말씀은 점수보다는 약간 다른 시각에서의 접근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전혀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밥을 혼자 먹고 있는데 바로 옆테이블의 몇몇 사람들의 대화에서 본인이 아주 잘 아는 분야에 대해 토론을 할 때 막 끼어들어서 본인의 의견을 말하고 싶은 경험....

 

잘 생각해 보시면 타인의 의견을 알아듣고 이해 하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 입니다. 토익이든 토플이든 시험의 종류에 상관 없이 영어를 점수 받기 위한 시험으로만 생각해 왔기 때문에 영어공부에서 재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하는 그런 대상이 된 것은 아닐까요?

 

공부를 어떤식으로 해왔던, 지금까지 해온 공부는 그대로 본인에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영어공부에 대한 자세를 바꾸시길 권해 드립니다.  영어를 시험 성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영어를 재미있는 대상으로 바꾸어보는 노력.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시면서 자막에 눈을 주시나요? 자막이 없으면 도저히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수 없습니까? 귀가 열리면 자막에서 말해주지 않는 배우들의 감정변화, 각 대사에 숨겨져 있는 바디랭귀지의 속뜻, 등등 도저히 자막으론 알수 없던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충동이 들지 않으시나요?

 

상상해 보면 자막 없이 영화나 미드를 즐길수 있으면 영어가 얼마나 재미있고 즐겁겠습니까? 자막 없이 알아듣고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공부가 그런 일들을 가능하게 할까요?그건 바로 듣고 받아쓰는 노력입니다. 일단 귀가 트이면 영어가 재미있어 집니다. 귀가 트이면 문장이 눈에 들어오고, 문장이 쉽게 들어 오면 직독직해가 쉬워지며 영작이 되기 시작 합니다. 그러면 어찌 될까요? 토익이든 토플이든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서 올라갑니다.

 

우리는 이 듣고 이해하는 능력의 향상에 너무나 무지 합니다. 영어 선생님들이 원망을 가장 많이듣는 부분이 바로 이 듣고 이해하는 능력에 대한 충분한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알아 들으면 단, 한두마디로도 충분한 답변을 할수 있습니다. 영미인들은 외국인이 자신들 만큼 세련되게 문장으로 답하는 것을 예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길가던 외국인 노동자의 한두마디 한글에 쉽게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었인지 알수 있듯이 말입니다.

 

귀가 트이는 것이 모든 언어습득의 첫걸음 입니다. 갓난 아이가 수많은 단어와 문장들을 듣고 이해 한 후에야 비로소 입이 열리는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