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기본재료는 단어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하고 싶다면 기본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고 성당개 삼 년이면 복음을 전파한다. 그러나 기본을 익히지 못하면 서당개도 평생 개꼴을 면치 못한다.
머릿속에 수많은 단어가 들어 있다 하더라도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평소 단어를 다루는 일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좋은 글을 쓰고자 한다면 우선 단어를 채집하는 일을 생활화해야 한다."
-- 이 외수 선생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 13쪽
그렇습니다. 영작이라하여 글의 기본재료가 변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여 단어채집만으로 세월을 보낸다면 그것 또한 기본에 충실하다고 볼수 없을 것입니다. 부지런히 영어 단어들을 채집하면서 이들을 이해할 때 문장 속에서 채집된 단어가 어떻게 변화 하는지, 그 뜻은 또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동시에 공부할 때, 비로소 완벽한 기본에 충실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 작문을 시작 하기전에 몇가지 유념사항을 먼저 지적 하고자 합니다. 영작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영작에 먼저 뛰어 들기 전에 다음과 같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권합니다.
-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작문을 한다
이게 쉬운듯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글을 작문하는 사람은 쓸 내용 뿐 아니라 그 내용의 배경과 진행 사항 그리고 모든 자세한 일을 압니다. 하지만 독자는 오직 글에 적혀있는 내용만으로 작자의 뜻을 파악할 뿐이니, 작자의 숨은 내용까지 알수는 없지요. 그러므로 작자는 자신의 의도를 전달 할 때 충분한 내용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 영작하고자 하는 문구들을 한글로 작성한다.
한글 작문이 영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한글 속에서 자신의 의사 표시가 명확하지 않으면 결국 영작에서도 자신의 논점을 정확히 표현할수 없음을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 문장들을 되도록이면 짧은 문장으로 쪼갠다.
한글의 특성상 문장이 끝없이 길어질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문장을 짧게 만들지 않으면 영작에서 뜻이 모호해지고 주어와 동사의 지배력이 약화되어 결국 뜻하는 바가 희석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짧고 직접적인 표현으로 문장의 길이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각 문장들을 영작한다.
짧게 작성된 문장들은 주어 + 동사 + 목적어 정도로도 충분한 표현이 가능 합니다. 이렇게 짧은 문장위주의 영작이 초기에는 가장 중요한 학습 방법이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영작된 문장들을 논리에 맞게 연결한다.
짧고 확실히 표현된 문장들을 적절히 관계 대명사와 전치사, 동명사등을 이용하여 연결 합니다. 그러나 절대 이런 연결 구문들이 한 문장당 3개이상을 넘지 말아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2개이하로 줄이는 것이지요. 물론 연결은 절대적으로 논리적 전개에 입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논리가 무너진 영작은 … 읽는사람 괴롭게 만드는 고문입니다.
- 사용된 단어의 반복을 줄이고 다른 단어들로 대체하면서 문장의 논리를 살려나간다.
특히 동사의 경우 한번 이상의 사용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동일한 단어의 반복 사용은 독자로 하여금 지루함을 불러 일으키고 결국 가장 중요한 관점과 논리를 희석시키는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영어 논술시험 요령" http://fun-english.tistory.com/notice/84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