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건가요.."
당연히 공부방법에 문제 있습니다. 즉, 눈으로 읽는 공부방법으로는
실질적으로 귀가 뚫리기에는 엄청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지금 필요한 것은 "받아쓰기" 입니다. 오늘 테스트를 한번
해 보세요, 한 1분 정도의 대사를 5-10 초 정도씩 잘라서 듣고 바로 받아쓰기를
해 보시고 대본과 비교를 해보시면 자신의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정확히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인 만나서 이야기 하면 대충은 알아 듣겠는데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안들리는 것이 많은것 처럼 느껴지고 자신의 이해내용에 확신이
들지않게 됩니다. 그래서 답변에 자신감이 없어 지는 것입니다. 바로 동문서답
할 우려가 있기 때문 입니다.
그동안 하도 많은 분들의 영어듣기 질문에 거의 비슷한 답변을 드려서 또
반복하기가 힘들 정도지만, 다시한번 말씀 드리면,
받아쓰기 없는 듣기는 '놀이'이지 '공부'가 아닙니다.
그러니, 님께서는 지금까지 영어듣기 놀이를 영어듣기 공부로 착각하신 것입니다.
저의 고언(苦言)이 도움이 되시길....
註. 네이버의 지식iN에 올린 저의 답변입니다. 바로가기
이곳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 상당히 많은 분들이 '눈'으로 듣기 공부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상에 바쁘고 다른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는데 앉아서
받아쓰기 할 시간이 없다!" 라는 이유를 저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귀를 뚫기를 바라신다면 최소한 들리지 않는 부분만큼 이라도
자신의 힘으로 받아쓰기를 시도 하셔야만 자신의 듣기 능력이 향상 됩니다.
여러분들이 눈으로 보시는 스크립트는 여러분들의 능력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듣고 글로 써 놓은, 즉 남의 능력입니다.
블로그 하면서 저만 듣기능력이 자꾸 느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