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어를 듣는 중간에 이해되지 않는 단어나 숙어 혹은 정체 불명의 표현들이 나오면 마음이 쏠려 다음 문장들을 놓치게 되는데, 이에대한 효과적인 대처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이것은 영어 듣기를 공부하는 우리에게 아주 자연스런 현상 이지만, 최선의 초기 대응책은 안들리는 부분을 “완전 무시”하고 다음 문장에 집중 하는것 입니다. 그러나 이런 무대응 정책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훈련이 필요 합니다. 우선, 하나의 비디오를 들으실 때, 스크립트와 해설을 덮으시거나 가리시고,비디오의 내용을 멈춤없이 쭉 들으시면, 분명히 어느 부분에선가 들리지 않거나 이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안들리는 부분들을 “무시”하는 훈련을 하시는 겁니다. 이건 시험도 아니고, 부담없이 듣는 훈련이라는 점을 명심 하시고, 부지런히 “무시”하는 연습을 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버리는 마음이 있어야, 채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겁니다.
이런 과정을 최소한 3번 반복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들리는 부분과 들리지 않는 부분의 구별이 뚜렸해 질것 입니다. 그런 후, 들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받아쓰기 하시면, 들리지 않는 부분이 주어, 동사, 목적어, 관계대명사, 등등의 품사나 문장의 형식중 어느 부분에 해당 하는지를 짐작 (guess) 해 보시는 것입니다.
문장의 문맥과 기초문법 그리고 부분적 이나마 들리는 내용을 바탕으로 들리지 않는 부분을 나름대로 채우신 후, 뜻이 통(通)하는지 고심을 하시고, 제공된 스크립트와 비교 하시어 어느정도 맞아 들어가는지, 들리지 않는 부분의 표현이 어떤 것인지 알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저의 스크립트가 잘못된 부분을 발견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땐 즉각 신고하시는 것, 잊지 마시길…. :)
이젠, 들리지 않았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자신의 입을 통해 큰소리로 발음 하십시요.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말할수 있는 것은 들을수 있다!” 물론 비디오의 발음과 비슷하게 흉내를 내시는 것, 중요 합니다.
그런 후, 들리지 않았던 부분을 손으로 써 보시면서, 직접 발음을 하시고, 비디오의 발음과 비교해 보면서 어떤 이유에서 들리지 않았는지 고민을 하면서 자신의 귀를 자신의 소리와 비디오의 소리로 무한 반복의 정신으로 뚫어 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해설에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들리지 않는 부분들을 다루어 나가겠지만, 제 귀엔 들리는 부분이 각 개인의 귀에 들리지 않을수도 있으니, 그 부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답변 드리도록 하겠 습니다.
어느 학원이든, 어느 선생님이든, 어느 교재를 사용하던지, 자신의 노력만이 자신의 귀를 뚫고, 입을 열게 만드는 최고의 선생님이자 교재 라는 사실 명심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특히 영어같은 어학에선 만고 불변의 진리 입니다. 제가 드리는 것은 오직 1%의 가이드 일뿐, 99%의 노력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영어공부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