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a deep breath and clear your mind
시험장에 들어서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얼굴에선 열이 화끈화끈, 마음을 차분히 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이 쭈~우욱 지나가면서 이번 시험에 걸린 기대와 우려 등등이 마음을 짓누릅니다.
그러나 냉철하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제와서 걱정 한다고 에세이 작성에 도움이 되는가? 그저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에세이 작성에 집중하겠다는 결의를 불태워 봅시다.
Carefully read the topic sentences or listen verbal description of the proctor. (1-2 minutes)
우선 문제지나 말로 설명 하는 시제를 주의깊게 읽고 듣어 봅니다. 최소한 두번은 읽어 보고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주제를 벗어난 글을 쓴다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므로, 천천히 그러나 차분히 시제를 정확하게 파악 합니다.
Allow time to jot down a few thoughts of what you want to write about. (5-8 minutes)
주제에 대한 파악이 끝나면 아래와 같은 생각을 짧은 키워드로 나열합니다.
이 주제를 선정한 이유 (What are the background and motivation?).
나의 생각은 무었인가? (What are my thoughts about the theme?)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와 사례 (혹은 문제점), 그리고 개선할 점이 있는가? (What makes me think of them? Do I have examples to back them up? Is it possible to change/improve?)
짧은 단어로 표현된 생각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는데는 그림이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오면 작문의 반은 된 것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문법에 화려한 단어들로 에세이를 작문 하더라도, 논리가 정연하지 않다면 독자는 읽는 도중에 작자의 의도를 잃어버리게 될것입니다. 에세이의 논리성이 가장 중요한 득점 포인트라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Get structure and compose of your thoughts (10-15 minutes)
그러면 정립된 논리에 입각해서 살을 붙이면 되는 겁니다. 명심할 것은 에세이를 읽고 평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합니다. 대체로 한명의 평가원이 집중해서 읽을수 있는 시간을 약 5-10분 정도로 예상 하십시요. 작자의 입장에선 평가원들이 꼼꼼히 읽어줄것으로 기대하지만, 읽어야할 에세이의 수가 수십(백)개로 늘어나면 그들도 사람인데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에세이를 읽는 사람이 이미 수백개의 에세이를 읽어 정신적/육체적으로 피곤하여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상태에서 나의 에세이를 읽을것으로 상상하고 쓴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상태에서 읽어도 작자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다면 그건 아주 잘쓴 에세이라고 자부할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각 섹션을 정합니다. 각 섹션당 4-5 문장을 넘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에세이는 30분이 제한시간 입니다. 무한정 주어진 시간에서 200페이지 짜리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란점 명심 하세요.
Introduction (or Background) with motivation (3-4 sentences)
인트로에서는 주제가 미치는 영향을 넓은 의미에서 부터 좁은 의미로 범위를 좁혀나갑니다. 그리고 끝에 왜 이 주제가 중요한가를 한문장으로 설명합니다. 이 마지막 문장이 이 에세이의 주된 동기가 (motivation) 되는 것이므로 동기부여를 뚜렷이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My thoughts (8-12 sentences)
주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3-4개의 생각과 주장을 발표하며 더 이상의 언급은 불필요합니다. 생각을 먼저 내세우고 그 이유나 사례를 짧게 직접적인 표현으로 발표합니다. 한 생각 이나 주장 당 2-3개의 문장 이면 충분 합니다.
주제로 부터 얻은 나의 생각과 주장을 뚜렷이 나열합니다. 직설적인 단어를 이용하여 짧은 문장으로 본인의 생각이나 주장을 표현 합니다. 은유법같은 표현법은 독자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들어 본인의 주된 생각을 전달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직접적이고도 짧은 문장”이 최고입니다.
Conclusion (or Summary, 2-3 sentences)
결론이나 요약을 역시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 항은 결론이나 요약의 본질이 에세이 주제와 동기부여에 일치해야 한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가원들이 마지막 부분의 요약만 읽어도 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수 있다면 그건 아주 훌륭한 에세이라고 할수 있습 니다.
Read your composition, check logical flow or discrepancy, and double check spelling error. (5-10 minutes)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주 치명적인 중요성 (critical importance)을 갖는다고 생각 합니다. 대체로 내용이 뛰어나면 어느정도 스펠링 틀린 부분은 이해 가능 합니다. 그러나 매 문장마다 틀린 스펠링이 보인다면 … 감점은 불가피 하겠지요. 그래서 내용과 논리가 아닌 스펠링 잘못으로 감점 당하는 억울한(!) 일은 없어야 겠지요…
이것이 자신의 논리를 점검하고 문장 표현을 좀더 직접적이고 간결하게 바꿀수 있는 마지막 기회 입니다. 문장의 수가 많고, 문법이 정확하며, 화려한 단어의 사용 여부가 에세이 시험의 목적이 아님은 이미 지적했지만 다시한번 말하자면,
“주어진 짧은 시간내에 얼마나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표현할수 있느냐?”의 여부가 대부분 영문 에세이 시험의 목적입니다.